작문에서 고쳐쓰기(퇴고)는 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삭제, 추가, 대치, 재배열의 원리를 적용하는 과정입니다. 단어, 문장, 단락, 글 전체라는 수준에 맞추어 문법적 오류와 내용적 통일성을 점검해야 합니다.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부적절한 접속어 사용, 주제에서 벗어난 문장을 선별하여 바르게 고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기준을 파악하면 작문 영역의 고쳐쓰기 문제에서 정답을 정확하게 골라낼 수 있습니다.

고쳐쓰기의 정의와 4가지 기본 원리

고쳐쓰기는 초고를 작성한 후 글의 내용과 형식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단계입니다. 단순히 맞춤법을 고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 전체의 흐름과 논리적 타당성을 점검하는 과정입니다.

고쳐쓰기에서 사용하는 기본 수정 원리는 크게 4가지입니다. 불필요한 성분이나 주제와 무관한 내용을 빼는 삭제, 생략된 필수 성분이나 필요한 정보·접속어를 넣는 추가, 잘못된 어휘나 문법 오류를 올바르게 바꾸는 대치, 문장이나 단락의 순서를 논리적 흐름에 맞게 바꾸는 재배열이 있습니다.

고쳐쓰기 4가지 원리 비교

수정 원리마다 적용하는 대상과 판단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아래 표를 통해 4가지 원리의 차이점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수정 원리적용 대상판단 기준수정 예시
삭제중복 표현, 주제 탈선 문장통일성을 해치거나 군더더기가 있는가'가장 첫 번째'를 '첫 번째'로 수정
추가생략된 필수 성분, 접속어문맥이 끊기거나 성분이 누락되었는가앞뒤 문장을 잇는 '그러나' 보완
대치부적절한 어휘, 문법 오류사전적·문맥적 의미가 맞지 않는가조사 '에'를 '에게'로 교체
재배열순서가 뒤바뀐 문장 및 단락시간이나 인과 관계가 논리적인가원인 문장을 결과 문장 앞으로 이동

단계별 예문과 풀이 6선

기초적인 어휘 수정부터 실제 시험에 출제되는 문장 및 단락 수정까지 다양한 예문으로 연습해 봅니다.

  • 예문 1(단어 대치): '그는 친구의 제안을 기꺼이 승락했다.' -> [풀이] '승락'은 한자어 구개음화 및 두음법칙에 맞지 않으므로 표준어인 '승낙'으로 대치합니다.
  • 예문 2(문장 삭제): '지구 온난화는 생태계를 위협합니다. 나는 어제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 [풀이] 두 번째 문장은 글의 주제인 '지구 온난화'와 관련이 없으므로 통일성을 위해 삭제합니다.
  • 예문 3(접속어 추가): '비가 내렸다. 우리는 우산을 썼다.' -> [풀이] 앞 문장이 원인이고 뒷 문장이 결과이므로 문맥을 매끄럽게 연결하기 위해 '따라서' 또는 '그래서'를 추가합니다.
  • 예문 4(문장 재배열): '(가)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나) 우리는 아침 일찍 등산을 시작했다.' -> [풀이] 시간 순서상 등산을 시작한 (나)가 정상에 오른 (가)보다 앞에 와야 하므로 (나)-(가) 순으로 재배열합니다.
  • 예문 5(문장 대치 - 문법 호응): '내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쓰레기를 줄이자.' -> [풀이] 주어 '점은'과 서술어 '줄이자'의 호응이 맞지 않습니다.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로 대치하여 주어-서술어 호응을 맞춥니다.
  • 예문 6(단락 수준 수정): '재활용은 자원을 절약한다. 게다가 쓰레기 처리 비용도 줄여 준다. 그러나 재활용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연구가 필요하다.' -> [풀이] 앞의 두 문장은 재활용의 장점이고 마지막 문장은 과제입니다. 문맥의 흐름에 맞추어 접속어 '그러나' 대신 '따라서'나 '이처럼'으로 대치하거나 단락 위치를 조정해야 합니다.

자주 틀리는 지점과 예외 상황

문장을 매끄럽게 만들려고 할 때 불필요한 접속어를 과도하게 추구하다가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장과 문장 사이의 관계가 매우 자연스럽다면 접속어를 억지로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수정할 때 피동 표현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생각되어진다'처럼 과도한 이중 피동으로 고치지 말고 '생각한다'나 '생각된다'와 같이 간결한 능동 및 단일 피동으로 바르게 대치해야 합니다.

시험장에서 바로 적용하는 고쳐쓰기 3단계 판단법

고쳐쓰기 문제를 만났을 때는 다음 3단계를 순서대로 적용하여 판단합니다.

  • 1단계(단어 및 문법 점검): 맞춤법, 조사 사용,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올바른지 확인합니다.
  • 2단계(문장 간 연결성 점검): 앞뒤 문장을 이어주는 접속어가 적절한지, 문장의 순서가 인과나 시간 흐름에 맞는지 확인합니다.
  • 3단계(단락 및 글 전체 점검): 단락의 소주제가 글 전체의 중심 주제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주제에서 벗어난 문장은 삭제합니다.

글을 다듬는 규칙을 정확히 파악하면 문장 수정 문제의 답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접속어를 바꾸는 문제와 문장을 삭제하는 문제 중 무엇을 먼저 판단해야 하나요?

글 전체의 통일성을 해치는 무관한 문장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여 삭제 여부를 결정한 뒤, 남아 있는 문장들 간의 논리적 연결성에 따라 접속어를 수정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문장 호응 오류는 어떻게 빠르게 찾나요?

문장의 주어와 서술어만 따로 떼어 연결해 보면 됩니다. '목적은 ~이다'처럼 주어의 명사형에 어울리는 서술어 형태가 갖추어졌는지 확인하면 빠르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